부동산
성탄절 앞인데 전국 견본주택은 여전히 `북적북적`
입력 2015-12-20 15:20 

12월 중순으로 넘어가면서 분양 시장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전국 견본주택은 곳곳마다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통상 견본주택은 집객을 위해 금요일 문을 연다. 오는 25일은 크리스마스인데다 그 다음 금요일은 내년 1월1일 신정으로 공휴일이여서 사실상 지난 18일부터 주말까지 사흘간이 사실상 올해 마지막 분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안성시와 동탄2신도시, 경남 거창 등 4곳에서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20일 주말까지 6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안성시에서 2009년 이후 6년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인 ‘안성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1만5000여명이 몰렸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교통 호재의 영향도 크다.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는 총길이 129㎞로 2025년 개통되며, 서울~안성(71㎞)구간은 내년말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2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중부·경부고속도로와 지난 6월 뚤린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등 전국 어디로든 이동이 쉬운 교통의 요지다. 전병인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안성 시내에 아파트 상당수가 10년 이상 됐다”며 안성에 처음 공급되는 푸르지오 브랜드여서 사전 접수만 1000여건에 달해 연말연시이지만 좋은 분양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층 특화 설계가 눈길을 끌었다. 1~2층 모든 세대의 천장 높이를 기존 아파트보다 40㎝가량 높인 2.7m로 설계했다. 우물형 천장까지 더해 총 높이는 2.82m에 달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대로 책정됐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이지만 5층 이하 저층에는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안성 인근 평택과 오산에 비하면 ‘착한 분양가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아파트는 안성시 가사동에 위치하며 지하1층 지상 16~23층 10개동 전용면적 59~74㎡ 총 759가구로 구성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내년 4일이다. 계약은 내년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 외에 국내 최초로 ‘마을공동체 개념을 도입한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뉴스테이)와 동탄2신도시 1·2차에 이은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에도 1만 9천여명이 방문했다. ‘거창 푸르지오에도 1만 여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임영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