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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균 교수 "보상 받을 거라는 믿음으로 인고의 시간 견딘 한국인"
입력 2015-12-19 21: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오늘, 미래를 만나다가 화제다.
19일 오후 KBS1 ‘오늘, 미래를 만나다에는 고려대 허태균 교수가 출연해 행복지수가 낮은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허 교수는 대한민국은 지금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고 있다”며 "그동안 폭풍성장을 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인은 이제 내가 누구인지, 우리가 누구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 교수는 "지금까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지만 동시에 스스로를 불행으로 끌고 가는 것이 한국인의 특성"이라며 "행동보다 마음을 중시하는 심정중심주의, 타인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관계성 등이 문제가 돼 무한책임을 강조하는 사회"라고 꼬집으며 "진심이 드러날 때까지 헌신을 다해야 하는 부정적인 면을 낳았다"고 말했다.
또 "고통 받고 힘들지언정 언젠가는 보상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한국인은 너무 많은 인고의 시간을 보내왔다"고 밝히며 "이 시기를 잘 넘겨야 더 나은 미래를 맞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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