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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체제’ OK저축은행, 2R 설욕 ‘셧아웃’…5연승
입력 2015-12-19 15:40 
OK저축은행 선수단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김근한 기자] OK저축은행이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전반기 최종전에서 완승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 당한 ‘셧아웃 패배를 고스란히 설욕했다.
OK저축은행은 1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서 3-0(25-23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시즌 13승 5패(승점 41)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시즌 10승 8패(승점 31)를 기록, 4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1세트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의 서브 에이스로 힘을 냈고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 맞받아쳤다. 이어 송희채와 오레올의 서브로 다시 한 번 흐름을 주고받은 양 팀은 세트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결국 시몬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몬은 19-19에서 연속 6득점으로 압도적인 공격을 자랑했다. 특히 21-20에서 오레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것이 결정적 순간이었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의 반격이 시작됐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초반 문성민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6-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춘 뒤 또 다시 팽팽한 흐름이 세트 후반까지 계속 됐다.
2세트 역시 15-15에서 나온 시몬의 블로킹이 분위기 반전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이후 시몬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는 어느덧 22-17까지 벌어졌다. OK저축은행은 24-20 매치 포인트에서 송명근의 퀵오픈 득점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3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이 초반부터 힘을 냈다. OK저축은행은 9-9에서 14-9까지 달아났다. 상대 범실과 함께 이민규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와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OK저축은행은 5점 차 내외의 리드를 여유 있게 유지했다. 세트 막판에는 블로킹 득점을 성공시킨 시몬의 트리플 크라운까지 나왔다. OK저축은행은 24-21 매치 포인트에서 시몬의 득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시몬은 이날 28득점 3블로킹 3서브 에이스로 시즌 4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송명근이 18득점 1블로킹 3서브 에이스로 그 뒤를 단단히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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