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리비아 신화` 동아건설 7년만에 매물로
입력 2015-12-18 15:51  | 수정 2015-12-22 17:59
'리비아 대수로 공사'로 유명한 동아건설산업이 또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두 차례 법정관리를 겪은 동아건설산업이 이번에는 새 주인을 찾아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22부는 최근 삼일회계법인을 법정관리 중인 동아건설산업의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일회계법인이 2주 전부터 동아건설산업의 매각가를 산정하기 위해 기업 실사에 착수했다"며 "매각 공고는 내년 초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동아건설산업 자산은 1555억원, 부채는 2796억원이다.
동아건설산업은 1945년 설립된 시공능력 58위 건설사로 한국 건설산업과 흥망성쇠를 같이했다. 2008년 프라임개발에 인수 됐지만 이후 모기업에 대한 무리한 자금 지원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돼 지난해 8월부터는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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