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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출연 황정민 과거 "회전문 관객들" 발언 살펴보니…
입력 2015-12-17 22: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뉴스룸'에 출연한 배우 황정민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뮤지컬 '오케피'의 연출가이자 배우로 출연하는 황정민은 지난달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오케피'에 대해 좋은 작품은 반드시 입소문을 타는 법”이라며 ‘회전문 관객들(같은 작품을 여러 번 관람하는 관객들)보다는 입소문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회전문 관객들이 입소문을 내는 것이 아니냐"는 냉담한 반응과 "뮤지컬을 선호하지 않거나 처음 관람하는 관객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공연이라는 말이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논란과 달리 "무대와 객석이 가까운 LG아트센터를 대관 신청했다"는 황정민의 말을 다시 살피면 '회전문 관객'에 대한 속뜻이 새롭게 보인다. 관객이 집중하기 좋은 극장을 찾으려했던 황정민은 LG아트센터 관계자 앞에서 PT작업도 직접 하면서 계속 대관 신청을 냈고 결국 OK승인이 난 극장 대관 날짜가 12월이 됐다”고 다소 애매한 날짜에 개막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 새로운 관객들과 부담없이 만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한편 뮤지컬 '오케피'는 무대 아래 오케스트라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중심으로 13명 단원들의 고충과 애환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으로 유명한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원작이며, 황정민이 연출을 맡아 5년간 준비한 야심작이다.
'오케피'는 오는 18일부터 2016 2월 28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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