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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가발업체, 거짓 해명?.."첫 방문" vs "2013년 만남"
입력 2015-12-17 19:30 
가발이야기 블로그 2013년 1월 17일자 게시물 갈무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MBC '무한도전'에서 자신과 관계된 가발 업체를 홍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거짓 해명 의혹까지 불거졌다.
가발이야기 측은 17일 한 매체에 "박명수의 친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는 맞지만 박명수는 모델일 뿐이다. 방송분에 출연한 원장과 해당 업소 방문은 처음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네티즌 수사대는 즉각 반응했다. 업체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가발이야기 블로그 2013년 1월 17일자 게시물(https://blog.naver.com/t2break/90161858953)에는 박명수와 가맹점 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과 당시 홍보 설명이 있다.
박명수는 최근 방송된 '무한도전-불만제로' 특집 편이 문제가 됐다. 해당 방송분에서 박명수는 직접 찾은 전문가와 처음 만나 가발을 권유 받고 만족해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당시 방송에 등장한 가발 업체가 박명수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 회사 홈페이지에는 "가발업계 1인자가 되겠다"는 박명수의 인사말도 있다. 더불어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에게 가발을 권한 전문가와 동일한 인물로 보이는 이의 얼굴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한 명확한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문제의 가발업체가 박명수의 친동생이 운영하는 회사라는 점만으로도 박명수와 '무한도전'의 도덕성은 흠집이 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무한도전' 연출자 김태호 PD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그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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