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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한국서 16차례 탄저균 실험...주한미군 `거짓말` 들통
입력 2015-12-17 17: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주한미군이 2009년부터 16차례에 걸쳐 탄저균을 국내에 반입해 실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주한미군 오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를 조사해온 한미 합동실무단은 주한미군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용산기지에서 모두 15차례 탄저균 표본을 들여와 실험했다고 밝혔다
그간 실험용으로 쓰이는 죽은 탄저균은 주한미군 물품으로 분류돼 별다른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우리 군은 뒤늦게야 경위를 파악하게 됐다.
이에따라 탄저균 실험이 올해 처음 진행됐다는 주한미군의 주장은 거짓으로 판명됐다.
앞으로 한미 양국은 생물학 시료의 무분별한 반입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이 탄저균 표본 등을 반입할 경우 우리 정부에 세부 내역을 통보하고 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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