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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투수 홀츠컴 친형, 교통사고로 사망
입력 2015-12-17 16:42 
피츠버그 투수 존 홀즈컴의 형이자 뉴질랜드 대표팀 투수인 링컨 홀즈컴이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WBC 공식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뛰었던 투수이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투수 존 홀츠컴의 형인 링컨 홀즈컴이 교통사고로 33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7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해럴드의 보도를 인용, 홀즈컴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일요일 캘리포니아에서 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해럴드에 따르면, 홀즈컴은 LA 남부 애너하임과 샌 디마스를 연결하는 57번 고속도로를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홀즈컴은 LA 인근 도시인 패서디나 출신으로, 2001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에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았다. 8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고, 메이저리그에는 오르지 못했다. 2009년 피츠버그 산하 더블A 알투나에서 14경기에 등판한 것이 마이너리그 마지막 등판이다.
2013년에는 독립리그인 위치타에서 40경기에 등판, 38 2/3이닝을 던지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아버지가 뉴질랜드에서 온 그는 지난 2012년 WBC 예선 당시 뉴질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뉴질랜드 해럴드는 그가 오는 2월 열리는 2017 WBC 예선라운드에도 참가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라이언 플린 뉴질랜드 야구협회 사무총장은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동생 존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지지를 보이는 것이다. 우리는 그가 선수, 코치, 리더로서 오랜 경력을 쌓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투수진의 주장을 맡을 예정이었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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