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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 나는 신예 김하성, 1억6000만원 재계약
입력 2015-12-17 14:19 
넥센 히어로즈의 김하성.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평화왕자 김하성(20·넥센 히어로즈)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은 17일 오전 목동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김하성과 2016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올해 연봉 4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300%) 인상된 1억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511타수 148안타 19홈런 89득점 73타점 22도루 타율 2할9푼을 기록하며 넥센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굳혔다.
2014년 입단 이후 3년 만에 억대연봉에 진입한 김하성은 기대 이상의 인상폭에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올 시즌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구단에서 큰 선물을 제시해 주신 것 같다. 입단 후 3년, 풀타임으로 한 시즌 뛰고 억대 연봉에 진입한 만큼 더욱 열심히 하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 내게 무척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프로입단 후 해가 더해질수록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한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뻤다. 유격수라는 포지션은 수비능력이 가장 우선인 것 같다. 하지만 공격과 주루 능력까지 좋아진다면 팀을 위해 더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시즌은 올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올해 못 이룬 20홈런-20도루 달성과 골든글러브 수상을 개인적인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2016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올해 연봉 대비 300%의 인상률을 기록한 김하성은 2011년 연봉 계약 당시 손승락(롯데)이 기록한 271.4%의 인상률을 넘어서며 구단 연봉 최고 인상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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