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강산 무용교 붕괴...20여명 다쳐
입력 2007-10-15 17:45  | 수정 2007-10-16 08:12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금강산의 한 다리가 붕괴되면서 20여명의 상춘객들이 다쳤다고 하는데요,
중상자도 5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고는 금강산 구룡폭포 인근에 있는 철제다리 무용교가 붕괴되면서 일어났습니다.

다리를 잇는 버클이 노후해 끊어지면서 한 쪽으로 기울어 사고가 난 것입니다.

이번 사고로 남측 관광객 20여명이 7m 아래로 추락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사고 직후 부상자들이 금강산에 있는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았고 현재 속초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은 사고와 관련없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게 현대아산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 현대아산관계자
-"관광은 지금 우회도로로 내가지고 정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리는 보수에 들어갈거구요"

무용교는 구룡폭포 코스에서 만나는 다리로 구룡포와 상팔담을 잇는 곳입니다.

금강산 관광 중에 이처럼 시설 사고로 부상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성수기인 가을 단풍 시즌에 이처럼 큰 사고가 발생해 현대아산 관계자들은 금강산 관광이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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