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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의 콜론? 적은 금액에도 메츠 잔류
입력 2015-12-17 09:59 
바르톨로 콜론은 메츠와 1년 725만 달러에 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바르톨로 콜론(42)이 원 소속팀 메츠에 ‘의리를 보였다.
‘FOX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7일(한국시간) 상황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콜론이 다른 팀에서 더 좋은 조건의 영입 제안을 받았음에도 메츠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론은 이날 메츠와 1년 725만 달러에 재계약에 합의했다. 현재 신체검사 등 세부 절차만 남긴 상태로, 아직 공식 발표는 없다. 지난 시즌 연봉(1000만 달러)보다 오히려 줄어들었지만, 그는 다시 한 번 메츠를 택했다.
콜론은 199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010년 어깨와 팔꿈치 통증으로 1년을 쉰 것을 제외하고 18시즌간 8개 팀에서 활약했다.
2005년 LA에인절스에서 21승 8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오른 그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190이닝을 돌파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33경기(선발 31경기)에 등판, 194 2/3이닝을 던지며 14승 13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메츠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스티브 마츠에게 선발 자리를 넘기고 불펜으로 내려와 7경기에서 8 2/3이닝을 책임졌다.
로젠탈은 콜론이 메츠의 팬들, 팀 동료, 구단 운영진 등 전반적인 환경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며 사실상 연봉이 삭감됐음에도 팀에 잔류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너던 니스를 피츠버그로 트레이드한 메츠는 포스트시즌을 이끈 네 명의 젊은 선발-제이콥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 맷 하비, 스티브 마츠에 콜론이 합류한 로테이션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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