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항공株, 국제유가 하락에 일제히 상승
입력 2015-12-17 09:53 

항공주가 미국 금리인상과 큰 폭으로 떨어진 국제유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240(5.43%) 오른 4660원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도 각각 2.93%와 4.20% 상승중이다. 지난 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83달러(4.9%) 내린 35.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35.52달러는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인 2009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06년 6월 이후 9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두드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가 미국의 석유재고 통계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밝힌 지난주 원유재고는 480만 배럴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당초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원유재고 증가분이 230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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