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백화점, 디저트 매장 확 늘린다
입력 2015-12-17 09:27 

롯데백화점이 서울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내 디저트 매장을 확장하고 새로운 메뉴도 크게 늘린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디저트 매장 리뉴얼(새단장) 작업을 끝내고 18일부터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17가지 새 디저트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리뉴얼 후 입점 디저트 브랜드 수는 지금보다 45% 가량, 전체 디저트 매장 면적(2350㎡)은 20%이상 늘어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점이 영업을 시작한 1979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디저트 코너 리뉴얼”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디저트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원스톱 디저트 쇼핑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입점하는 디저트 브랜드 중에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총괄 셰츠 출신 푸제가 만드는 프리미엄 디저트 매장 ‘위고에빅토르, 일본 치즈타르트 전문 브랜드 ‘베이크가 포함됐다. 이들 브랜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베이크는 매장 안에 설비를 갖추고 일본 현지의 맛을 재현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메인으로 꼽을 수 있는 위고에빅토르 매장은 이미 가오픈을 한 상태로 디저트도 판매 중”이라며 기존에 선보인 프랑스 베이커리 ‘포숑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새롭게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지역 명물 디저트들도 본점 지하에 자리 잡는다.
우선 부산 유명 빵집 ‘옵스(OPS)가 처음 서울에 진출한다. 옵스는 현재 부산에 7개, 수도권에 2개 매장을 운영하는데, 롯데백화점 평촌점 옵스의 경우 월 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 티라미스 전문 브랜드 ‘비스테까, ‘키스더티라미수와 일본식 카스텔라 브랜드 ‘키세키, 타르트 전문 브랜드 ‘타르틴 등 서울 홍대와 경리단길 등에서 이미 맛을 인정받은 유명 디저트 브랜드도 롯데백화점에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디저트 상품군 매출은 ▲2012년 30% ▲2013년 23% ▲2014년 29% ▲2015년(1~11월) 22% 등으로 해마다 20~30% 성장하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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