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탈당 한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안 의원을 따라 당을 떠나겠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이러다가 안 의원이 그야말로 '외로운 늑대'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도 되는데요. 안의 남자로 알려져있었지만 새정치에서의 탈당은 거부한, 송호창 의원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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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대변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
-앵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안 의원의 탈당을 없던 것으로 하겠다고 굉장히 노력하겠다고 하셨는데 지금 시한이 지났습니다. 당적 말소 절차가 사실 오늘 오전까지였잖아요. 그 시한이 지났는데도 아직 그 생각을 그대로 갖고 계십니까?
=문재인 대표께서 아직 통합과 혁신의 의지만 더 강하게 보여주신다면 충분히 탈당계를 가지고 가서 안 의원을 설득을 할 수 있고….
-앵커
그런데 어떻게 보면 배가 떠났다, 라고도 볼 수 있는 게 지금 안 의원이 부산에 가서 새정치에 대해 굉장히 나쁜 말들을, 공격을 퍼붓고 있어요.
=그것은 우리당이 탈당계를 내기 이전에도 계속 반복했던 것이고 그것은 우리가 변화하지 않는 한 계속 그런 요구는 계속 있겠죠.
-앵커
지금 사실 저희 예상을 깨고 탈당을 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저희도 놀랐지만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제가 이때까지 역할을 해온 것을 이해하고 다 아는 분들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죠.
-앵커
주변에서는 의원의 행보를 질타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탈당은 하기 싫고 그렇다고 또 안 의원을 버리기도 뭐하고 그러니까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안 의원을 버린 것이 아니고 내년 1월, 2월 가서 또다시 그때 가서 통합을 해야 한다고 하면 더 늦게 되기 때문에….
-앵커
안 의원의 탈당 이후, 이전에는 당연히 노력을 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럼 그 이후에도 안 의원과 문 대표를 다 만나서 중재 역할을 하고 계신지요?
=어제도 서로가 힘들어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빨리,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문 대표께서 역할을 해주십사 요청을 몇 차례 드렸습니다.
-앵커
그럼 문 대표는 뭐라고 답을 했나요?
=아직까지는 계속 평행선입니다. 이미 이제 안 의원 같은 경우는 더 이상의 제안을 하지 않겠다라고 이렇게 배수진을 친 상태에서 혁신 전당대회를 제안을 했었고, 이 단계에서는 이제 문재인 대표가 그것을 수용하겠다. 들어와서 같이 논의를 해보자 이런 발표가 있지 않는 한은 더 이상의 어떤 것이 힘들어지는 상황이죠.
-앵커
그런데 지금 안 의원이 이만섭 전 국회의장 빈소에 가서 뭐든지 수용을 한다고만 얘기해줬으면 탈당을 안 했을 것이다라는 아쉬움이 약간 섞인 말을 했어요.
=제가 말씀드린 게 바로 그 얘기입니다. 혁신의 내용과 방향, 결국 당을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목표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그것을 어떤 방법이나 절차상의 이견 때문에 갈라서게 된다고 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거죠.
-앵커
근데 이해가 안 되는 게 사실 문 대표는 그 전날 새벽까지도 가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안 의원의 집앞까지 가서. 근데 그때 만나주지도 않았단 말이에요.
=그때까지도 문재인 대표가 혁신 전당대회를 그럼 받아들이겠다, 이 얘기가 나오지 않은 거죠.
-앵커
통합에 정치생명을 걸겠다, 라고까지 하셨는데 지금 방금 말씀하신 대로 만약에 문재인 대표가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러면 어떻게 하실 거에요?
=나중에 선거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또 다른 이유 때문에 혁신과 통합의 노력이 또 생기겠죠. 그때 이제 통합을 하거나 같이 연대를 하거나 하는 과정에서 제 역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끝까지 다른 통합이라도 노력을 하겠다. 야당 간의 통합이든 어쨌든…. 그리고 이것도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지만 궁금합니다. 2012년 안철수 캠프였죠, 당시에. 상황실장을 맡았던, 한 때 안철수 입이라고 불렸던 금태섭 변호사도 그분을 떠났어요. 그리고 다는 아니겠지만 같이 가까이에서 일했던 분들이 많이 떠나는 것을 제가 많이 봤거든요. 그러면 안 대표에게 약간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어쨌든 정치 경험이 아직까지는 짧은, 그런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고, 하지만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훈련되고 단련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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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대변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
-앵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안 의원의 탈당을 없던 것으로 하겠다고 굉장히 노력하겠다고 하셨는데 지금 시한이 지났습니다. 당적 말소 절차가 사실 오늘 오전까지였잖아요. 그 시한이 지났는데도 아직 그 생각을 그대로 갖고 계십니까?
=문재인 대표께서 아직 통합과 혁신의 의지만 더 강하게 보여주신다면 충분히 탈당계를 가지고 가서 안 의원을 설득을 할 수 있고….
-앵커
그런데 어떻게 보면 배가 떠났다, 라고도 볼 수 있는 게 지금 안 의원이 부산에 가서 새정치에 대해 굉장히 나쁜 말들을, 공격을 퍼붓고 있어요.
=그것은 우리당이 탈당계를 내기 이전에도 계속 반복했던 것이고 그것은 우리가 변화하지 않는 한 계속 그런 요구는 계속 있겠죠.
-앵커
지금 사실 저희 예상을 깨고 탈당을 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저희도 놀랐지만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제가 이때까지 역할을 해온 것을 이해하고 다 아는 분들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죠.
-앵커
주변에서는 의원의 행보를 질타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탈당은 하기 싫고 그렇다고 또 안 의원을 버리기도 뭐하고 그러니까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안 의원을 버린 것이 아니고 내년 1월, 2월 가서 또다시 그때 가서 통합을 해야 한다고 하면 더 늦게 되기 때문에….
-앵커
안 의원의 탈당 이후, 이전에는 당연히 노력을 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럼 그 이후에도 안 의원과 문 대표를 다 만나서 중재 역할을 하고 계신지요?
=어제도 서로가 힘들어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빨리,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문 대표께서 역할을 해주십사 요청을 몇 차례 드렸습니다.
-앵커
그럼 문 대표는 뭐라고 답을 했나요?
=아직까지는 계속 평행선입니다. 이미 이제 안 의원 같은 경우는 더 이상의 제안을 하지 않겠다라고 이렇게 배수진을 친 상태에서 혁신 전당대회를 제안을 했었고, 이 단계에서는 이제 문재인 대표가 그것을 수용하겠다. 들어와서 같이 논의를 해보자 이런 발표가 있지 않는 한은 더 이상의 어떤 것이 힘들어지는 상황이죠.
-앵커
그런데 지금 안 의원이 이만섭 전 국회의장 빈소에 가서 뭐든지 수용을 한다고만 얘기해줬으면 탈당을 안 했을 것이다라는 아쉬움이 약간 섞인 말을 했어요.
=제가 말씀드린 게 바로 그 얘기입니다. 혁신의 내용과 방향, 결국 당을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목표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그것을 어떤 방법이나 절차상의 이견 때문에 갈라서게 된다고 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거죠.
-앵커
근데 이해가 안 되는 게 사실 문 대표는 그 전날 새벽까지도 가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안 의원의 집앞까지 가서. 근데 그때 만나주지도 않았단 말이에요.
=그때까지도 문재인 대표가 혁신 전당대회를 그럼 받아들이겠다, 이 얘기가 나오지 않은 거죠.
-앵커
통합에 정치생명을 걸겠다, 라고까지 하셨는데 지금 방금 말씀하신 대로 만약에 문재인 대표가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러면 어떻게 하실 거에요?
=나중에 선거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또 다른 이유 때문에 혁신과 통합의 노력이 또 생기겠죠. 그때 이제 통합을 하거나 같이 연대를 하거나 하는 과정에서 제 역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끝까지 다른 통합이라도 노력을 하겠다. 야당 간의 통합이든 어쨌든…. 그리고 이것도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지만 궁금합니다. 2012년 안철수 캠프였죠, 당시에. 상황실장을 맡았던, 한 때 안철수 입이라고 불렸던 금태섭 변호사도 그분을 떠났어요. 그리고 다는 아니겠지만 같이 가까이에서 일했던 분들이 많이 떠나는 것을 제가 많이 봤거든요. 그러면 안 대표에게 약간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어쨌든 정치 경험이 아직까지는 짧은, 그런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고, 하지만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훈련되고 단련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