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회사채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회사채시장 활성화 방안을 꺼내들었다. 또한 금융당국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서울 세종로 금융위원회에서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합동 시장점검회의를 열었다.
김 사무처장은 "회사채 신용 위험 기피 성향이 우량 회사채로 전이되거나 과도하게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것을 차단할 것"이라며 "회사채 수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연기금과 기관투자가들에 대해 투자기준을 개선하고 민간 연기금 투자풀이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회사채시장 수요 기반을 확대하고 회사채 유통시장을 개선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내년 초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채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대기업 수시신용위험 평가를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식시장에 대해선 중국 경기 둔화 염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신흥국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되고 있으나 우리 주식시장에서 약 40%로 가장 비중이 큰 미국 자금은 11월 이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다른 국가에 비해 하락폭이 작아 미국 금리 인상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오히려 국내 증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경기 침체와 저유가 같은 대외 요인으로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에 대비해 장기적인 대책도 마련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조기 출시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 사무처장은 "회사채 신용 위험 기피 성향이 우량 회사채로 전이되거나 과도하게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것을 차단할 것"이라며 "회사채 수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연기금과 기관투자가들에 대해 투자기준을 개선하고 민간 연기금 투자풀이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회사채시장 수요 기반을 확대하고 회사채 유통시장을 개선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내년 초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채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대기업 수시신용위험 평가를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식시장에 대해선 중국 경기 둔화 염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신흥국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되고 있으나 우리 주식시장에서 약 40%로 가장 비중이 큰 미국 자금은 11월 이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다른 국가에 비해 하락폭이 작아 미국 금리 인상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오히려 국내 증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경기 침체와 저유가 같은 대외 요인으로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에 대비해 장기적인 대책도 마련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조기 출시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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