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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의 틈 고현정 "2년 전 이혼…현정이 어리네" 10년 전 일기 보니?
입력 2015-12-16 08:18  | 수정 2015-12-18 07:47
현정의 틈 고현정/사진=SBS플러스
현정의 틈 고현정 "2년 전 이혼…현정이 어리네" 10년 전 일기 보니?

배우 고현정이 방송을 통해 10년 전에 썼던 일기를 공개했습니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에서는 10년 전 일기장을 읽는 고현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10년 전 쓴 일기장을 펼친 고현정은 "2년 전 이혼을 했다"는 첫 문장을 읽었습니다.

이외에도 피부과에서 검버섯 진단을 받은 순간, 선물을 받았을 때 기분 등 일기장에 적힌 내용을 읊었습니다.


특히 "난 결정적인 순간이 두렵다. 내게 자극을 주고 싶을 때 사랑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런 나를 이겨줄 수 있는 대상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 그건 나의 욕심일까?"라는 심경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기장을 읽은 고현정은 "현정이 되게 어리네. 구체적으로 써놨다"고 말했습니다.

고현정은 인터뷰에서 "나름 심각해 하면서 돌아다녔던 일본, 사람이 너무 좋았던 순간, 같이 있던 어떤 사람들, 내 자식들이 생각날 줄 알았는데 그냥 나만 생각나더라. 어렸던 나, 그때 그랬구나. 너무 어렸다. 그런데 애썼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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