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11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끝없이 내려가는 주가 탓에 투자자들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2500원(1.52%) 하락한 1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포스코가 기록한 종가는 2004년 8월 27일 15만950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장 큰 이유는 계속되는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때문이다. 지난 9월 8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7거래일을 제외한 59거래일 동안 순매도로 일관했다. 이 기간에 외국인이 내다판 포스코 주식 규모는 8395억원에 달한다.
주된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 철강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외국인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달리 국내 기관투자가는 지난달 11일 이후 24거래일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포스코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내년 포스코 매출액도 올해보다 줄어들겠지만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현재 포스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6배에 불과하고 예상 배당수익률이 4.6%에 달하는 등 주가가 절대 저평가 영역에 있기 때문에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2500원(1.52%) 하락한 1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포스코가 기록한 종가는 2004년 8월 27일 15만950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장 큰 이유는 계속되는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때문이다. 지난 9월 8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7거래일을 제외한 59거래일 동안 순매도로 일관했다. 이 기간에 외국인이 내다판 포스코 주식 규모는 8395억원에 달한다.
주된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 철강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외국인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달리 국내 기관투자가는 지난달 11일 이후 24거래일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포스코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내년 포스코 매출액도 올해보다 줄어들겠지만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현재 포스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6배에 불과하고 예상 배당수익률이 4.6%에 달하는 등 주가가 절대 저평가 영역에 있기 때문에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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