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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볼티모어와 협상 중…'연봉 300만~400만달러' 美언론 반응은?
입력 2015-12-15 16:13  | 수정 2015-12-15 21:06
김현수/사진=연합뉴스
김현수, 볼티모어와 협상 중…'연봉 300만~400만달러' 美언론 반응은?



메이저리그 구단인 볼티모어 올리스가 국내 외야수 김현수와 계약 조건을 두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널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출신 FA 외야수인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협상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계약 기간 2년에 연봉은 300~400만 달러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KBO 리그에서 가장 큰 구장을 홈으로 쓰며 28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15홈런 가량을 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63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101개의 볼넷을 얻었을 정도로 선구안이 뛰어나다. 메이저리그 수준으로 봐도 괜찮은 수비의 좌익수"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현수는 올 시즌 141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6리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을 14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는 데 큰 기여를 한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 폭스스포츠는 "외야수를 찾는가? 그렇다면 한국의 김현수를 좋은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C.J 니코스키의 글을 실으며 그의 메이저리그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니코스키는 SK, 두산, 넥센 등 한국프로야구에서도 뛰었던 투수 출신으로 현재 폭스스포츠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폭스스포츠는 "자유계약선수(FA)인 김현수가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팀과 계약할 것 같다"고 김현수의 계약 가능성을 크게 보면서 "옵션을 둔 3년 계약에 평균 연봉은 350만∼500만달러(약 41억∼59억원)로 예상된다"고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제시했습니다

이 매체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이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 타자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답을 줬다"면서 "이제 김현수가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김현수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보면 "올해 630타석에 들어서 101개의 볼넷을 골랐고 삼진은 63개에 불과했다"면서 그의 콘택트 능력에 주목하고 "이런 타자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도 없었다"고 평했습니다.

폭스스포츠는 "김현수가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뛴다면 타율 0.275에 출루율 0.350, 홈런 10∼12개, 볼넷 60개 정도는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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