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6을 앞두고 사운드 바, 엑스 붐(X Boom) 등 무선 오디오 신제품을 15일 대거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사운드 바 신제품 3종(모델명 SH8, SH7, SH6)은 음원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질을 최적화시켜주는 어댑티브 사운드 컨트롤(ASC)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영화를 감상하는 경우 깊고 낮은 음을 강조하고 뉴스가 나올 때는 자동으로 목소리를 또렷하게 바꿔준다. 다른 IT기기와 연결할 때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중 자동으로 선택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전용 앱을 이용해 사운드 바, 스마트 오디오 등 여러 대의 무선 오디오를 한꺼번에 제어할수도 있다. 집안 여러 곳에 있는 각각의 스마트 오디오에서 같은 음악이 나오게 할 수 있고 거실에서는 클래식을 들으면서 아이가 있는 방에만 동요를 틀어줄 수도 있다.
고급형 모델인 SH8은 4.1채널 420와트 출력을 지원하며 자체 개발한 음향기술인 사운드 필드 익스텐션(SFX)를 적용해 입체감을 높였다.
함께 출시된 엑스 붐 신제품 3종은 실외 파티나 행사에 적합한 고출력 오디오 기기다. 대표 제품 CM9960은 최대 출력이 4800와트로 전작 대비 60% 향상됐다. 음악 한 곡이 끝나면 곧바로 다음 곡을 재생하는 오토 DJ, 음악의 강약에 맞춰 불빛이 번쩍이는 LED 라이팅 등 야외 분위기를 높여주는 기능을 갖췄다. 블루투스를 이용하면 3대의 IT 기기와 연결돼 다양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들은 CES 2016에서 최초 공개된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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