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청문회 중 자해…“이래서는 안 된다”
입력 2015-12-15 07:14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청문회 중 자해…“이래서는 안 된다”
세월호 참사 당시 많은 학생들을 구조해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린 김동수 씨가 4·16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장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서울 중구 YMCA 대강당에서 열린 특조위 청문회에서 "이래서는 안 된다"고 외치며 자해를 시도했다.

이날 김 씨는 청문회 도중 "위원장님, 잠시 한 마디만 하겠다. 솔직히 너무한 것 아니냐"라고 외친 후 "저 이렇게 억울하다"라며 점퍼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상의를 걷어 올리고 자해를 시도했지만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김 씨는 이로 인해 청문회장에서 제지를 당했으며, 이후 안정을 취한 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의 자해 소동으로 잠시 중단됐던 청문회는 오후 4시 15분 속개됐다. 특조위는 여야 추천 위원 각 5명, 대법원장 및 대한변호사협회장 지명 각 2명, 희생자가족대표회 선출 3명 등 모두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당 추천 위원 5명은 청문회에 불참했다.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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