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14일 열린 1차 청문회 참석…자해 시도한 이유는?
입력 2015-12-14 22:05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14일 열린 1차 청문회 참석…자해 시도한 이유는?

세월호 참사 당시 많은 학생들을 구조해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린 김동수 씨가 4·16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장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서울 중구 YMCA 대강당에서 열린 특조위 청문회에서 "이래서는 안 된다"고 외치며 자해를 시도했다.

이날 김 씨는 청문회 도중 "위원장님, 잠시 한 마디만 하겠다. 솔직히 너무한 것 아니냐"라고 외친 후 "저 이렇게 억울하다"라며 점퍼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상의를 걷어 올리고 자해를 시도했지만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김 씨는 이로 인해 청문회장에서 제지를 당했으며, 이후 안정을 취한 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의 자해 소동으로 잠시 중단됐던 청문회는 오후 4시 15분 속개됐다. 특조위는 여야 추천 위원 각 5명, 대법원장 및 대한변호사협회장 지명 각 2명, 희생자가족대표회 선출 3명 등 모두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당 추천 위원 5명은 청문회에 불참했다.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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