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메가폴리스급 대도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상수도, 교통 등 인프라 구축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BK21 한국경제사업단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가 주관하고 매일경제신문사가 후원한 ‘아시아 경제전망과 정책도전 컨퍼런스에서 김길홍 아시아개발은행(ADB) 사회기반시설 총괄국장은 아시아 도시의 슬럼화, 교통문제, 대기오염 등을 막기 위해서 매년 1억달러가 투입되어야 하는데 현재 40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는 아시아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부족한 인프라가 기후변화, 전염별 창궐 등 외부충격과 만나면 오히려 성장동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국장은 지금과 같은 체제가 유지되면 동남아시아 지역은 210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11%를 잃어버릴 것”이라며 기본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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