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육군 훈련병 `첨단 웨어러블` 입고 관리 받는다
입력 2015-12-14 16:00 

훈련병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형 기기)를 착용해 건강 상태나 위치 등을 실시간 파악하는 시스템이 육군훈련소에서 시범 운용된다. 육군은 14일 ‘스마트 훈련병 관리체계를 다음 달 14일부터 육군훈련소 1개 연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 관리체계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훈련병의 건강 상태와 훈련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훈련병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착용하면 소대장과 분대장(조교)의 개인정보단말기(PDA)에 훈련병의 위치, 훈련시간, 훈련 진행 현황 등의 정보가 입력되어 훈련 전반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훈련병의 위치가 실시간 나타나기 때문에 훈련병이 훈련장을 이탈해 사각지대에서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막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훈련이나 병영생활 전반에 걸쳐 훈련병의 체온, 맥박, 운동량 등 기초 신체정보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어 개인별 건강상태와 운동량을 데이터에 근거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병무청은 내년에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의 입영 날짜 신청을 오는 16일부터 인터넷(www.mma.go.kr) 홈페이지로 접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접수 기간에 현역병 입영 대상자들은 내년 2∼12월, 7∼12월, 10∼12월 3개 시기별로 하루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3개의 입영 날짜를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병무청은 이달 24일 전산 시스템을 활용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입영 날짜를 결정할 예정이다. 입영 부대도 이때 결정된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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