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환인제약, 대형 매출 일으킬 요인 부족…목표가↓”
입력 2015-12-14 08:48 

SK증권은 14일 환인제약에 대해 내년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올해 매출액이 보톡스 매출 가세로 20% 이상 성장한 것과 달리 내년에는 8% 안팎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단 안정적인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실거래가제, 약가재평가 등이 시행되는데다가 대형 매출을 일으킬 새로운 요인이 아직 없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정신건강증진법이 부분적으로 보강되고 있지만 당초 기대했던 수준으로 완전히 개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이같은 시각에서 본다면 정신과 처방이 대폭 증가하면서 환인제약의 영업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년 이익 조정치와 최근 중소형제약사의 주가수익비율(PER) 하락 추이를 반영해 목표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환인제약은 정신과 의약품에 특화한 이 부문 1위 제약사다. 올해 매출액은 보톡스의 매출 가세로 전년 대비 20.9% 증가한 1460억원으로 추정된다. 단 보톡스 매출을 위한 판관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9.9%에서 올해 16.9%로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늘어난 1575억원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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