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트리플크라운’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에 역전승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IBK기업은행이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김희진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역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13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흥국생명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19, 25-20, 25-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승 6패를 거둔 IBK기업은행은 리그 3위에 올랐다. 4연승을 마친 흥국생명은 2위를 유지했다.
이날의 히어로는 김희진. 총 28득점을 기록하며 35득점에 성공한 리즈 맥마혼과 함께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희진은 3블로킹, 3서브 에이스, 3 후위공격까지 성공하며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개인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이자, 올 시즌 여자부 첫 트리플크라운. 김희진의 위력에 흥국생명은 맥없이 무너졌다.
1세트는 흥국생명의 승리였다.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테일러와 김혜진의 활약이 빛난 흥국생명이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맥마혼과 김유리의 블로킹 공격이 살아나며 승부가 균형을 이뤘다.
3세트 이후는 원맨쇼를 펼친 김희진의 활약이 빛났다. 위력적인 공격력이 폭발한 IBK기업은행은 4세트까지 잡으며 흥국생명의 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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