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인들은 현재 경기불황이 장기형이라는 판단아래 내년에도 ‘긴축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35개사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2.3%가 내년에 ‘긴축경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상유지는 30.2%, ‘확대경영은 17.4%로 집계됐다.
경총 관계자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긴축경영을 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67.1%였는데 이번 응답율은 그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장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75.7%는 현재 경기 상황을 장기형 불황으로 평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경기 저점이라고 평가한 비율이 91.0%로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경기저점 통과 후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응답은 5.5%에 불과했다. 국내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시점을 묻는 설문엔 40.8%가 ‘상당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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