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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god편 손승연 '촛불하나' 우승 "힘들 때 지탱해준 사람들 하나하나 모았다"
입력 2015-12-13 08:39  | 수정 2015-12-24 15:31
불후의 명곡 god / 사진 = 방송캡처
불후의 명곡 god편 손승연 '촛불하나' 우승 "힘들 때 지탱해준 사람들 하나하나 모았다"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손승연이 god 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2일 저녁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가 방송됐습니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그룹 god(지오디) 특집으로 꾸며져 황치열, 신용재, 틴탑, 김필, 손승연, 여자친구가 명곡 재해석에 나섰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김필은 god 4집 타이틀곡 '길'을 선곡해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습니다. 김필은 잔잔한 반주가 돋보이는 도입부와 코러스와 함께 하며 감정이 고조되는 후반부까지 자유자재로 음을 넘나들며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습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여자친구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선곡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소녀다운 매력이 물씬 풍기는 보컬과 깜찍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를 뽐내며 무대를 장악했고, 추억과 재미를 모두 잡은 무대로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376표를 받은 김필에게 패했습니다.

하지만 김필의 활약은 1승에 그쳐야 했습니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신용재가 428표로 대승을 거둔 것입니다. 신용재는 깜짝 게스트로 원더걸스 유빈을 초대했고, 함께 god '어머님께'를 열창했습니다. 유빈은 god 특유의 속삭이는 듯한 랩을 자신만의 색깔로 색다르게 소화해내며 보는 이들에 감동을 줬습니다. 신용재 역시 완벽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습니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황치열은 god의 '거짓말'을 선곡해 김연지와 깜짝 듀엣 무대를 펼쳤습니다. 황치열과 김연지는 탄탄한 고음을 뽐내며 god와 객석을 놀라게 했고, god 박준형에게 "폭발하는 가창력이었다"는 극찬을 받았지만 신용재에게 패했습니다.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틴탑은 god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선곡해 후배 남자 아이돌 그룹의 패기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슬로건을 이용한 파워풀한 군무가 객석의 환호를 자아냈지만 틴탑 역시 신용재에게 패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손승연은 god '촛불 하나'를 선곡했습니다. 손승연은 무대에 오르기 전 "내가 힘들던 시절 나를 지탱해 준 사람들을 하나 하나 모았다"며 남다른 합작 무대를 예고했고, 케이블TV Mnet '보이스코리아'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 유성은과 미우, 이예준, 지세희와 함께 '여성 god'를 결성해 완벽한 화음을 뽐냈습니다. 전성기 시절 god의 모습을 보는 듯한 다섯 여자들의 감동적인 무대에 모두가 환호를 보냈습니다.

결국 우승은 마지막으로 무대를 펼친 손승연에게 돌아갔습니다. 손승연은 431표로 3연승을 달리던 신용재를 3표 차이로 누르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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