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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감독“광저우 헝다 클럽월드컵 3+위 목표”
입력 2015-12-13 04:01  | 수정 2015-12-13 07:21
스콜라리 광저우 헝다 감독이 감바 오사카와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원정경기 벤치에 앉아있다. 사진(일본 오사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광저우 헝다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휘한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7·브라질) 감독이 클럽대항전 세계최고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광저우 헝다는 13일 클루브 아메리카와의 준준결승으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일정을 시작한다. 클루브 아메리카는 2014-1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FIFA 공식홈페이지가 12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스콜라리 감독은 광저우 헝다는 이번이 2번째 참가다. 지난 대회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면서 클루브 아메리카와의 첫 경기부터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광저우 헝다는 2013년 창단 후 첫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FIFA 클럽월드컵 4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따라서 스콜라리 감독의 이번 발언은 ‘3위 이상을 목표로 한다는 얘기다.

준준결승을 이기면 광저우 헝다는 17일 FC 바르셀로나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지면 16일 5위 결정전이 예정되어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금까지 FIFA와 대륙별 축구연맹 주관 메이저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브라질대표팀 감독으로 2002년 FIFA 한일월드컵과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정상에 올랐다. 프로축구 지도자로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2번(1995·1999년) 제패한 데 이어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도 우승했다.
광저우 헝다는 2011년부터 1부리그 5연패에 빛나는 중국프로축구 최강팀이다. 2차례 AFC 챔피언스리그 외에도 중국 FA컵과 슈퍼컵도 1번씩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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