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연직전 돌연 북한 복귀한 모란봉악단 단장 현송월, 그의 정체 ‘관심↑’
입력 2015-12-12 22:35 
공연직전 돌연 북한 복귀한 모란봉악단 단장 현송월, 그의 정체 ‘관심’
공연직전 돌연 북한 복귀한 모란봉악단 단장 현송월, 그의 정체 ‘관심

공연직전 돌연 북한 복귀한 모란봉악단 현송월 단장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만든 '북한판 걸 그룹' 모란봉악단이 12일 중국에서 돌연 북한으로 복귀하는 길에 나섰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중국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모란봉악단은 12일 오후 1시반 숙소인 민쭈(民族)호텔에서 간단한 짐만 꾸린 채 승용차 4~5대에 나눠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들의 갑작스러운 귀국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송월 단장을 ‘김정은 옛 애인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김정은이 분노했다는 추측과 시진핑 주석이 공연을 불참해 이에 대한 항의를 나타낸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모란봉악단 단장을 맡고 있는 현송월은 은하수 관현악단원들과 함께 음란물 촬영혐의로 총살됐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작년 평양에서 열린 예술학술인 대회에서 현송월이 무대 의상이 아닌 군복을 입고 연설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건재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송월은 모란봉악단의 전신인 보천보 전자악단에서 활동하며 '준마처녀'라는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2년 부녀절 행사에서는 사회자의 소개로, 만삭의 몸을 이끌고 즉흥적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현송월은 출산 이후,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 때 모습을 보인 다음 1년 10개월 동안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았다. 단장을 맡아 무대에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모란봉악단은 과감한 의상과 안무로 북한판 걸 그룹으로 불리며, 북한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김 제1위원장의 부인이자 성악가 출신인 리설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직전 돌연 북한 복귀 모란봉악단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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