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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이틀연속 단독선두 개막전 우승 눈앞…김효주 2타차 2위
입력 2015-12-12 20:42 
12일 중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이틀연속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개막전 우승을 눈앞에 둔 박성현. 사진제공=KLPGA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강력해진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이틀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박성현은 12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63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에 오른 김효주(20.롯데)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정확한 아이언 샷을 자랑하는 박성현은 지난 시즌 생애 첫 승을 물론 3승을 거둬 최고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박성현이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KLPGA 투어의 ‘흥행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올해 화제 거리를 몰고 다녔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떠나는 상황에서 KLPGA의 흥행을 이끌 확실한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국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김효주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김효주는 올해 7월 금호 타이어여자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해 중국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뒤를 이어 장수연(21.롯데)가 8언더파 136타 단독 3위에 자리해 역전으로 생애 첫 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 대상과 상금, 다승왕,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휩쓴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7언더파 137타로 박결(19.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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