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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2루, 강정호 올 때까지 `무한경쟁`
입력 2015-12-12 14:52  | 수정 2015-12-12 14:57
강정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주전 강정호(28)가 돌아오기 전 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에 무한 경쟁이 펼쳐진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을 통해 다음 시즌 강정호가 3루, 조쉬 해리슨이 2루, 조디 머서가 유격수를 맡을 것이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는 최근 닐 워크를 뉴욕 메츠로 보내고 투수 존 니스를 받는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 인해 다음 시즌을 위한 내야를 다시 구성해야 하는 상황.
강정호는 피츠버그 내야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 지난 9월 무릎 수술을 한 강정호가 언제부터 경기에 출전하느냐가 관건. 강정호는 지난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2루 수비를 보다 상대 주자의 슬라이딩에 다리가 걸리며 왼 무릎을 다쳤다. 반월판이 손상되고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수술대에 올랐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언제 준비가 되느냐에 대한 위험 부담이 분명이 있다”며 트레이드와 FA 영입을 통해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얻으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대안도 만들어놨다. 강정호가 돌아올 동안 해리슨에게 3루를 맡기고, 2루는 유망주들을 경쟁 시키는 것이다.
헌팅턴은 마이너리그에 있는 맥스 모로프, 기프트 고에페, 아담 프래지어가 2,3루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 피츠버그와 사인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앨런 핸슨도 후보 중 하나다. 핸슨은 2012, 2013, 2014년 피츠버그 팀 내 유망주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스위치 히터인 핸슨은 2014 시즌 더블A에서 타율 2할8푼 11홈런 25도루를 기록했다.
앨런은 유격수로 뛰었던 2012년 40개, 2013년 32개, 2014년 29개의 실책을 범했고, 결국 지난 시즌에는 2루수로 이동했다.
비 시즌동안 다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핸슨은 2루 쪽에서 몇몇 선수들과 경쟁을 할 것이다. 앞으로 주어질 기회를 살리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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