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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투지로 한국전력 이끈다
입력 2015-12-12 07:16 
전광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몸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광인(24·수원 한국전력)이 투지를 보여주고 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국전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12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대전 삼성화재와 NH농협 2015-16 V-리그 경기를 갖는다.
한국전력은 7승8패 승점 21점으로 5위, 삼성화재는 9승6패 승점 26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전광인은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2013-14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은 전광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전광인은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코트에서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전광인의 좋지 않은 무릎은 시즌 끝날 때까지 계속 될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신영철 감독은 훈련 시 전광인의 의사에 따르고 있다. 선수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본인이기 때문이다.
전광인은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2.77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전광인은 경기당 15.85득점을 올렸었다.
전광인이 투혼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한국전력의 갈 길은 멀다.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다고 볼 수 있다.

센터 하경민(대한항공)이 없고, 서재덕도 정상적인 몸 컨디션은 아니다.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친 신인 안우재는 발목 부상을 당했다. 세터 권준형의 부담을 덜어 줄 백업이 없다는 점도 크다.
신영철 감독은 "프로배구는 세터와 리베로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두 포지션에서 꾸준함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광인이 투지를 보여주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자신들의 강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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