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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무한변신…'밀착형 유니폼에 혼성경기도'
입력 2015-12-11 19:40  | 수정 2015-12-11 21:21
【 앵커멘트 】
태권도가 세계인의 더 큰 사랑을 받으려고 획기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도복 대신 몸에 달라붙는 경기복을 착용하는가 하면 남녀 혼성팀 경기도 도입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자 선수들의 대결 도중 갑자기 남자 선수가 들어옵니다.

상대도 남자로 바꿔 경기 재개.

잠시 후 다시 여자 선수들의 경기로 바뀝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처음 선보인 남녀 혼성 단체전입니다.


빠른 공격과 다양한 작전으로 보는 재미를 더해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에 진입하는 게 목표입니다.

당장 내년 리우올림픽부턴 도복 대신 밀착형 유니폼으로 바뀝니다.

더 뛰어난 활동성과 땀 흡수력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징과도 같던 전통까지 과감히 벗어던진 겁니다.

▶ 인터뷰 : 조정원 /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 "무도 태권도로 시작해서 스포츠 태권도로 바뀌었거든요. 더군다나 올림픽 종목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볼거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비치 태권도도 새로 선보입니다.

2017년 제1회 월드비치게임에 참가해 해변에서 품새 경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미 색깔 도복과 8각형 경기장, 세계 투어대회를 도입해 저변을 크게 넓힌 태권도.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국기' 태권도가 지구촌 스포츠로 올라서려고 변신 또 변신을 외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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