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송아 "신은경 여행서 차량·호텔방·호수까지 직접 지정"…무슨 일? '세상에'

고송아 "신은경 여행서 차량·호텔방·호수까지 직접 지정"…무슨 일? '세상에'

고송아 런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1일 MBN 뉴스 파이터에서는 고송아 대표와 배우 신은경의 첨예한 대립을 다뤘습니다.

고송아 대표는 "어느 날 신은경이 여행가겠다 요구를 했다"며 "모든 여행 계획을 본인이 직접 짰다"고 밝혔습니다.

고송아 대표에 따르면 신은경은 차량과 돌고래 개인쇼 심지어 호텔방과 호수까지 본인이 직접 정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여행사 관계자는 "신은경이 요구한 방은 좋은 방이라 다른 호텔에는 없는 방이다"라며 "조식 포함하면 1박에 181만 원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신은경 사태에 대해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대표 고송아 씨가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은경을 명예훼손 혐의 형사 고소하고 2억4천만 원 채무 정산 문제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고승아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런엔터테인먼트 고승아 대표는 신은경 태도에 대해 "모든 수법이 똑같다. 증거가 나오면 해명하고, 증거가 나오면 해명한다. 나도 증거가 없었다면 똑같이 당했을 거다"라고 했습니다.

고 대표는 "더 이상 피해자는 없어야겠다는 생각에 소송을 시작한 것"이라며 "첫 만남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다 했다. 자신의 빚에 대해 남편 빚이라며 액수를 밝혔다. 울며 말했다. 빚 액수가 8억이라고 하더라. 울면서 첫만남에 이야기하는데 내가 어떻게 안 믿을 수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이어 "감당할 수 있는 액수라고 생각해 전속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한 뒤, "이미 계약한 뒤에는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버티자고 생각하고 버텼다. 다음 작품을 하면 좋아지겠지 생각했는데 빚도 많아졌고 의료보험 빚, 동료들 빚, 빚이 절대 끝이 없다"고 했습니다.

고 대표는 또 "전 남편 빚은 하나도 없다. 다 신은경 본인 빚이다"라며 "전남편 빚이었다면 내가 연대보증을 섰겠느냐"고 전했습니다.

신은경 사건의 발단은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가 신은경이 전속계약 만료 시기에 본인이 정산해야할 채무 2억4000만원을 갚지 않았음에도 소속사 대표가 "돈을 떼먹었다"고 주장한 것에 명예훼손 혐의 형사 고소, 채무 불이행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런엔터테인먼트는 신은경이 광고 계약 성사로 받은 돈을 입금 받은 채 아무 고지 없이 4일만에 새 소속사 지담으로 옮겼다고 주장해 지담 측의 맞고소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전 시어머니가 주장하는 신은경의 장애 아들 방치, 전전 소속사 대표의 폭로, 전남편 지인들이 신은경의 전남편 빚 변제 주장에 반박하며 걷잡을 수 없는 의혹이 불어나고 있는 사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신은경은 MBC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을 했지만, 이후 그의 발언과는 반대되는 또다른 증언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