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중국에서 첫 해외 공연
입력 2015-12-11 11:12  | 수정 2015-12-11 14:32
【 앵커멘트 】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토요일부터 사흘간 중국에서 첫 해외공연을 선보일 예정인데, 북중 간 해빙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제복을 입고 곱게 화장한 여성들이 거수경례를 한 뒤 기차에 오릅니다.

북한 김기남 노동당 비서가 직접 손까지 흔들며 배웅에 나섭니다.」

「 "모란봉악단이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친선방문하여 공연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번 모란봉악단의 공연은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주말부터 사흘간 베이징의 국가대극원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은 3년 전 김정은이 직접 결성을 지시할 정도로 총애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짧은 치마와 굽 높은 구두를 신고 공연을 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었지만, 해외 공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은이 애지중지하는 모란봉악단이 첫 해외공연지로 중국을 택한 데에는 정치적 메시지가 숨어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모란봉악단은) 북한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북중 관계 복원을 빨리하자는 그런 메시지가 아닌가…."

중국 공산당은 이번 공연을 공개하지 않고 2천명 정도의 초청인사로 참석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