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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논란 오승환, 최대 위기…“한신, 계약협상 중단”
입력 2015-12-11 10:50  | 수정 2015-12-11 10: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33)과의 잔류 협상을 공식 중단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11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불법 해외 도박 사실을 일부 인정한 오승환에 대해 검찰이 불구속 기소를 한다는 국내 한 언론의 한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한신은 지난 8일 긴급회의를 갖고 오승환의 협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오승환이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 사실상 발을 뺄 분위기였다.
한신은 올 시즌을 마치고 팀과 계약이 종료된 오승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한신 구단 수뇌부들은 여러 차례 우리팀의 마무리는 오승환”이라면서 믿음을 보냈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4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후지카와 규지를 선발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까지 밝혔다.
그러나 한신이 잔류 협상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하면서 오승환이 다시 일본에서 유니폼을 입는 것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협상 중단을)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신은 마무리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이미 몇몇 외국인 선수 후보들을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한편 한신은 오승환의 빈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 물색에 나섰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었던 히스, 마이클 쿠레토, 헨리 소사 등이 후보 리스트에 올랐다.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전 야쿠르트)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년 계약을 맺었다.
선수 명단에 여유가 있는 한신은 투수 2명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신 관계자는 가능한 빨리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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