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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송아 "신은경 수법 똑같다, 증거 없었다면 나도 당했을 것"
입력 2015-12-11 10:39  | 수정 2015-12-11 11: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신은경의 전 소속사인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신은경의 주장을 반박했다.
고송아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모처의 카페에서 신은경과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런엔터테인먼트는 신은경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2억 4천만 원의 채무 정산 문제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고송아 대표는 "모든 수법이 똑같다. 증거가 나오면 해명하고, 증거가 나오면 해명한다. 나도 증거가 없었다면 똑같이 당했을 거다"라고 토로했다.

고 대표는 이어 "더 이상 피해자는 없어야겠다는 생각에 소송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은경과 그녀의 변호인 측은 "전 남편 빚을 신은경이 갚아왔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남편 빚을 직접 갚은 남편 친구, 팬텀 대표 등이 "남편 빚이 아닌 오롯이 그녀의 빚"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고송아 대표는 "회사에 채무가 2억여원이 있고, 회사도 어려웠던 상황이었지만 먼저 간곡히 애원해 하와이를 보내줬으나 1억이라는 돈을 쓰고 왔다"며 증빙 자료를 꺼냈다.
문제의 하와이 여행은 고송아 대표 측이 지난달 1억 영수증으로 경비 내역을 상세히 공개한 바 있다.
또한 고 대표는 신은경이 보낸 문자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신은경은 고 대표에게 "이자는 얼마든지 내도 관계없고 원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먼저 여행을 요구했다.
신은경이 해명 인터뷰에서 "2개의 작품을 연이어 들어가서 고 대표가 먼저 제안한 여행이었다"고 주장한 것에 반하는 내용.
고송아 대표는 "신은경 씨의 채무는 모두 이혼 후의 빚으로 명백히 신은경 자신의 빚이었다. 별거 중이던 시기에는 딱 한 건의 채무가 있었다. 신은경 씨는 그것을 갚으면서 남편 빚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은경은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와 정산금 채무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며, 직접 방송에서 공개한 남자친구와의 결별설은 물론 돈 문제로 인한 민사소송 소식까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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