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철교 수중에 불발탄, 폭발물 의심 신고 접수…해체 작업 결과 보니? '이럴수가'
입력 2015-12-11 09:28  | 수정 2016-02-27 16:03
한강철교 수중에 불발탄/사진=MBN
한강철교 수중에 불발탄, 폭발물 의심 신고 접수…해체 작업 결과 보니? '이럴수가'


서울 용산구 한강철교 수중에서 폭발물 의심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0일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중 청소업체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한강철교 남단 강 아래를 청소하던 중 불발탄으로 보이는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한강경찰대 잠수대를 투입, 폭발물 확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전쟁 때 투하했던 폭발물이 불발탄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실제 물체를 보지 못해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강철교는 노량진역과 용산역을 이어주는 열차 교량으로, KTX와 지하철 1호선 전동차 등이 통과합니다.

경찰은 이 물체를 인양하려면 차량과 전철을 모두 통제해야 하기 때문에 인양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11일 새벽 한강철교를 통제하고 인양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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