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상균 시종일관 당당…"16일 총파업 나설 것"
입력 2015-12-10 19:51  | 수정 2015-12-10 20:10
【 앵커멘트 】
한상균 위원장은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는 16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감옥과 법정에서도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차 민중총궐기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한상균 위원장.

한 달 가까운 은신 생활로 인해 수척해진 모습입니다.

손목에는 묵주를 감았고, 기자회견을 앞두고는 결의에 찬 표정으로 비정규직 철폐라고 쓰여진 머리띠를 질끈 동여맵니다.

한 위원장은 노동개악 철폐를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 인터뷰 : 한상균 / 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개악을 막기 위해 2천만 노동자의 생존을 걸고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지난달 14일 주말도 심을 마비시킨 데 대해선 국민들에게 한 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민들과 신도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희 / 인천 서창동
- "여기서 칩거를 할 것이 아니고 이야기할 부분이 있으면 당당하게 이야기해야지. 숨어 있는 게 문제를 풀 수 있는 정공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 인터뷰 : 정정민 / 조계사 신도
- "많이 불편했고요. 장시간 동안 있었기 때문에 무슨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있었는지 이해할 수는 없어요. "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안석준·박세준·전범수·유용규·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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