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엔지니어링, 2거래일째 하락…52주 신저가
입력 2015-12-10 09:49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거래일째 하락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0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34%(750원) 떨어진 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69%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7일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00억원 한도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지난 8일에는 주가가 13.98% 급등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실권주 일반공모 과정에서 발생한 미청약분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실제 참여 금액는 3000억원에 못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자 주가는 전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유상증자로 인한 주식 가치 희석,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악재로 작용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의 성공가능성은 높지만 저유가 추세와 아직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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