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감염을 일으킨 사카자키균은 매일유업 제품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카자키균은 수막염, 패혈증, 괴사성 장관염 등을 유발하는 장내 세균이다. 분유 수유 중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병원 내 감염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경기도 모 대학병원에 입원한 신생아가 사카자키균에 감염된 이후 신생아가 먹은 것과 같은 매일유업 제품 3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해당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8일 발표했다.
식약처가 해당 공장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 조제분유 5건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사카자키균이 나오지 않았다.
같은 병원에서 감염 신생아와 동일한 제품을 섭취한 다른 신생아들도 사카자키균에 감염되지 않았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9일 이에 대해 식약처 검사를 통해 매일유업 제품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생산해왔고 앞으로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