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슈가맨’ 김형석 “故 박용하에게 해주고픈 말 못하고 떠나보냈다”
입력 2015-12-09 13:43  | 수정 2015-12-10 14:08

‘슈가맨 ‘김형석 ‘박용하 ‘처음 그날처럼
‘슈가맨에 출연한 작곡가 김형석이 고 박용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종편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2003년 SBS 드라마 ‘올인 OST ‘처음 그날처럼을 부른 고 박용하를 ‘슈가맨으로 소개했다.
고 박용하 대신 등장한 ‘처음 그날처럼 작곡가 김형석은 이 노래가 2003년에 나왔는데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용하도 하늘에서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형석은 고 박용하에 대해 되게 착하고 순수한 친구였다”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김형석은 1집 프로듀싱을 하고 나서 (박용하가) ‘2집, 3집할 때도 곡 주실 거죠?라고 했는데 ‘아니야. 다른 작곡가 곡도 더 많이 받아봐야지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형석은는 근데 용하는 착해서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운한 표정을 짓더라. 나는 ‘그게 아니야란 말을 못해줬다”며 녹음하러 미국에 있을 때 부고 소식을 들었다. 그 얘기를 못해준 게 되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박용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용하, 김형석의 장난에 서운했네” 박용하, 처음 그날처럼 생각난다” 박용하,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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