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1월 은행 가계대출 7조6000억원↑…주택담보대출 영향
입력 2015-12-09 12:02 

지난 달 은행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7조6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5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한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15조8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7조6000억원 늘었다. 이는 전월(9조원)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됐으나 여전히 증가세가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저금리와 함께 주택거래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11월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1만가구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1월중 평균 거래량인 7500가구를 크게 상회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11월말 현재 471조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6조원 늘었다.
모기지론 양도분은 은행에서 나간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채권을 포함한 것이다. 한은은 2013년 9월부터 모기지론 양도 통계에 상환액을 차감한 금액을 반영하고 있다. 가계대출의 실질적인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11월말 현재 잔액이 160조6000억원으로 전월(2조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1조6000억원 증가했다.
[매경닷컴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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