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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베니테스? ‘UCL 역대 대승 1위’만 2번째
입력 2015-12-09 11:53 
베니테스가 헤타페 CF와의 2015-16 라리가 홈경기 시작에 앞서 벤치에 들어가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논한다면 라파엘 베니테스(55·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이름은 당분간 빠질 수가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말뫼 FF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32강 A조 최종전 홈경기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5승 1무 무패 득실차 +16 승점 16으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992-93시즌 ‘유러피언컵이 ‘챔피언스리그로 개칭된 후 본선 단일경기 최다점수 차 승리는 2007-08시즌 나왔다. 당시 리버풀 FC는 베식타쉬 JK와의 A조 4차전에서 8-0으로 이겼다. 이번 레알 마드리드의 말뫼전 승리는 공동 1위가 된다.
공교롭게도 2007-08시즌 리버풀 그리고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모두 베니테스가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와 3골의 카림 벤제마(28·프랑스), 8년 전 리버풀은 요시 베나윤(35·이스라엘)이 3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8-0은 ‘유러피언컵 시절로 범위를 넓혀도 본선에서 나온 가장 큰 점수 차다. 레알 마드리드가 1957-58시즌 준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세비야 CF를 대파한 것이 ‘유러피언컵 시절 처음이자 마지막 본선 ‘8-0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베니테스는 ‘유러피언컵 포함 챔피언스리그 본선 역사에서 3번 밖에 나오지 않은 ‘8-0 승리 중에서 2번을 각기 다른 팀에서 이끈 것이다. 2004-05시즌에는 리버풀의 우승을 지휘한 바 있다. 여러모로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차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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