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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의 오카지마, 세 번째 ML 도전
입력 2015-12-09 09:55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방출된 오카지마 히데키는 메이저리그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40대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할까.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방출된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39)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9일 미국 ‘ESPN의 보도를 인용해 오카지마가 세 번째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라고 전했다. 윈터미팅이 끝난 뒤 새로운 팀을 물색할 것으로 여겨진다.
오카지마는 두 차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다가 2007년 보스턴 레드 삭스로 이적했다. 보스턴의 핵심 불펜이었다. 3년 연속 60경기 이상 뛰었다. 2011년까지 5년간 261경기에 등판해 17승 8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올렸다.
2012년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통해 일본으로 복귀했지만 1년 만에 다시 미국으로 날아갔다. 이번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하지만 5경기에 나가 4이닝 평균자책점 2.25으로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주로 트리플A(37경기)에서 활동했다.
세월은 또 흘러, 내년이면 그의 나이 40세. 하향세를 보이는 그에게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가 주어질까. 오카지마는 2014년 소프트뱅크에서 44경기 4승 4패 27홀드 평균자책점 2.11로 활약했으나 1년 후 요코하마에서 10경기 7⅓이닝 소화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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