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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창단 후 4번째 UCL 조별리그 탈락
입력 2015-12-09 08:22 
스몰링(12번)이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B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후 좌절하고 있다. 사진(독일 볼프스부르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합류하지 못했다.
맨유는 9일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B조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2승 2무 2패 득실차 0 승점 8로 3위에 머물러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진출권 획득이 좌절됐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는 유로파리그 32강으로 이동한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도입된 1991-92시즌 이후 맨유가 다음 라운드로 향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4번째이자 4년 만이다. 1994-95시즌이 처음으로 이후 2005-06·2011-12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맨유 공격수 앤서니 마샬(20·프랑스)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13분부터 16분 동안 상대 수비수 나우두(33·브라질)와 비에이리냐(29·포르투갈)에게 잇달아 실점했다. 후반 37분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조슈아 길라보기(25·프랑스)의 자책골로 기사회생하는 듯했으나 2분도 되지 않아 나우두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
홈에서 역전승을 거둔 볼프스부르크는 4승 2패 득실차 +3 승점 12 B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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