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리 테러현장 미 록밴드, 다시 파리 무대에!
입력 2015-12-09 07:00  | 수정 2015-12-09 07:44
【 앵커멘트 】
프랑스 파리에서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생한 지 벌써 3주가 지났는데요.
당시 바타클랑 극장에서 공연했던 미국의 록밴드가 파리를 다시 찾아 무대에 올랐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3일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 극장에서 공연하던 미국의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

공연 도중 갑작스레 들려온 의문의 소리는공연의 일부가 아닌 IS 테러범의 총소리였습니다.

이곳에서만 모두 89명이 목숨을 잃는 최악의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그로부터 24일.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 멤버들이 바타클랑 극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들은 공연 도중 테러로 숨진 관객들을 추모했고,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들은 파리 무대에도 다시 섰습니다.

전설적인 록밴드 U2가 파리 아코로텔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에 '특별한 손님'으로 초대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보노 / U2 보컬
- "이제 영원히 파리의 일부가 될 사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환영해 주시겠습니까!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입니다!"

▶ 인터뷰 : 제시 휴즈 /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 리더
- "여러분!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모두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십니까!"

이들이 함께 부른 노래는 'People have the power(피플 해브 더 파워)'.

"사람들은 어리석은 이들의 행동을 되돌릴 힘이 있다"는 가사를 통해, 테러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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