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결선투표 합의는 했지만…친박-비박 '딴소리'
입력 2015-12-08 19:42  | 수정 2015-12-08 20:09
【 앵커멘트 】
요즘 집안싸움으로 혼란스러운 새정치민주연합에 비해 새누리당은 평화로워 보이는데요.
하지만, 사실은 알고 보면 살얼음판입니다.
내년 총선 후보 경선에서 결선 투표를 하기로 합의했지만 계파 간에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일 이른바 '번개 만찬'이었지만 미국 출장 중인 황진하 사무총장을 뺀 출석률 100%.

게다가 결선투표제 도입에 합의하면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준 새누리당 지도부.

하지만, 결선투표 실시 조건을 둘러싸고는 이미 기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친박계는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를, 비박계는 1, 2위 표차가 오차 내 범위에 들거나 1위가 30% 이상 득표하지 못할 경우를 주장합니다.

지도부는 말을 아끼기에 급급합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그건 주장하는 사람한테 가서 물어봐야지, 나한테 물어."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특별기구가 그런 걸 논의하기 위해 만든 거니까 당내 이런저런 의견이 있을 수는 있죠."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이런 가운데 친박계는 내일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을 열어 세를 과시하고, 결선투표를 비롯한 공천룰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방위 공세에 나섭니다. MBN 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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