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2% 넘게 하락했다.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92포인트(2.18%) 내린 668.4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6일(659.2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6억원과 1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44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이 주로 내다 판 종목은 그동안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던 제약·제조업 등 바이오주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3.3% 내린 8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2%대 하락세를 보였다.
기관들이 바이오 업종에서 차익 실현을 노리고 있는 데다 코스닥 대주주들이 내년 양도세 부담을 덜기 위해 매물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날 국제 유가가 5% 이상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전날보다 0.75% 하락한 1949.04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7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자 정유주도 동반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1.16% 하락한 12만7500원을 기록했고 에쓰오일(-0.13%) GS칼텍스(-0.70%)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6억원과 1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44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이 주로 내다 판 종목은 그동안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던 제약·제조업 등 바이오주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3.3% 내린 8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2%대 하락세를 보였다.
기관들이 바이오 업종에서 차익 실현을 노리고 있는 데다 코스닥 대주주들이 내년 양도세 부담을 덜기 위해 매물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날 국제 유가가 5% 이상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전날보다 0.75% 하락한 1949.04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7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자 정유주도 동반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1.16% 하락한 12만7500원을 기록했고 에쓰오일(-0.13%) GS칼텍스(-0.70%)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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