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증권 및 자본시장 관련 박물관인 증권박물관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 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시와 한국예탁결제원, BIFC 2단계 개발사업자 실버스톤은 9일 부산시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증권박물관 건립 관련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면서 일산증권박물관을 부산으로 옮기기로 하고 이전장소를 물색한 결과 문현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단지를 유력 후보지로 검토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산시는 성공적인 부산증권박물관 건립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개발사업자인 실버스톤도 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단지의 핵심시설로 부산증권박물관을 유치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부산증권박물관은 현재 일산증권박물관에 보관 중인 국내외 증권, 일반사료 등을 옮겨오고 전시관과 수장고, 사무실, 연구실, 교육실 등을 갖춰 금융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예탁결제원은 부산시, 실버스톤 등과의 입주협의가 마무리되는대로 내년 초 이사회를 거쳐 부산증권박물관 건립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증권박물관이 들어설 부산국제금융단지 2단계 사업은 1만2276㎡ 부지에 건축면적 18만3158㎡의 36층, 49층 2개 건물을 짓는 사업으로 2018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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